[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화려한 신고식… 이충복은 승부치기에 울었다
관리자 | 2023-06-22 | 조회 97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화려한 신고식…
이충복은 승부치기에 울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
세이기너, 서현민에 3:0 완승…이충복은 육셀에 패배
조재호, 구자복에 승부치기 승 21-22시즌 패배 설욕
체넷, 즈엉, 64강行 마르티네스 몬테스 김임권 탈락
15일 낮1시30분부터 PBA 64강, 저녁6시30분 LPBA 16강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가 화려한 데뷔전으로 승리를 거뒀다.
1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 경기서 세이기너는 서현민을 상대로 3:0(15:3, 15:10, 15:11) 완승을 거두고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반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튀르키예 베테랑’ 아드난 육셀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끝에 승부치기 스코어 0:3으로 패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가 나란히 데뷔전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세이기너 역시 쉽지 않은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이는 기우였다. 세이기너는 1세트 선공 서현민이 초구를 놓친 기회를 틈타 총 3차례 뱅크샷을 포함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먼저 15점을 채워 15:3으로 첫 세트를 쥐었다. 이어 2세트서도 2이닝째 하이런 4점을 시작으로 10이닝만에 15점에 도달, 15:10으로 승리했다.
큐스쿨에서 살아남은 서현민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서현민은 3세트 5이닝에서 하이런 6점으로 8:7로 앞서갔으나 세이기너는 여유있게 7이닝째 하이런 5득점으로 12:11 역전, 곧바로 다음 이닝서 3득점을 마저 채우며 8이닝만에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0 완승.
반면, ‘당구 교과서’로 불리는 이충복은 ‘튀르키예 베테랑’ 육셀에 패배했다. 이충복은 초반 두 세트를 12:15(17이닝), 14:15(14이닝)로 아쉽게 내준 이후 3,4세트를 15:10(9이닝), 15:10(13이닝)으로 따내며 기어코 승부치기로 승부를 끌고갔지만, 선공 육셀이 3득점, 이충복은 공타에 그쳐 승부치기 스코어 0:3으로 패배, 고개를 숙였다.
기존 강호들도 예외는 없었다. 앞선 128강 1일차서 ‘우승후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탈락했고, 이날도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이정훈(B)과의 승부치기 접전 끝에 1:2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어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김임권(웰컴저축은행)도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구자복과의 경기서 승부치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21-22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승부치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밖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를 비롯한 다수 강호들이 64강에 합류했고, PBA 데뷔전을 치른 루피 체넷(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와 즈엉 아잉 부(베트남∙에스와이)가 128강을 통과했다.
한편, PBA 선수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기간동안 태극 문양이 새겨진 PBA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대회 5일차인 15일에는 PBA 64강 및 LPBA 16강이 진행된다. 오후1시30분 PBA 64강 1턴을 시작으로 오후4시, 저녁8시30분, 밤11시 네 차례로 나뉘어 열린다. 저녁 6시30분부터는 LPBA 16강 경기가 치러진다.
[출처 : PBA 프로당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