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풀세트 접전’ 김민아, 여제 꺾고 LPBA 통산 2회 우승]

관리자 | 2023-06-22 | 조회 188

 

‘풀세트 접전’ 김민아, 여제 꺾고

LPBA 통산 2회 우승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LPBA 결승전

쫓고 쫓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

7세트 12이닝 회심의 ‘원뱅크샷’ 결정타

우승상금 3000만원…LPBA 통산 2회 우승

 

 

 

 김민아(NH농협카드)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를 꺾고 LPBA 통산 2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민아는 김가영을 상대로 쫓고 쫓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4:3(5:11, 11:10, 6:11, 11:7, 10:11, 11:8, 9:7) 승리를 거두고 우승, 상금 3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김민아는 지난해 7월 22-23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10개월만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했다. 아울러 지난 두 시즌간 개막전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설움을 털어내고 세 시즌만에 ‘개막전 여왕’으로 등극했다.

 

두 선수는 결승전 답게 매 세트를 팽팽하게 맞섰다. 선공을 가르는 뱅킹서 승리한 김가영이 첫 세트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11:5로 승리를 따내자 김민아가 2이닝 21이닝 장기전 끝에 11:10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서 김가영이 한 세트를 달아났다. 김민아가 초반 6이닝서 1득점에 그친 반면, 김가영이 초구를 뱅크샷을 포함한 4득점으로 연결했고, 3이닝 1득점, 4이닝 3득점을 뽑아내며 8:1로 크게 앞섰다. 김민아가 7,8이닝서 5득점을 추가해 6점까지 추격했으나 김가영이 6이닝 1득점, 8이닝 1득점에 이어 10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1:6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김민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4세트를 빠르게 따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첫 이닝서 두 선수가 나란히 4득점을 뽑아냈으나 김민아가 2이닝부터 3-3-1득점을 차례로 쌓아 올리며 11:7로 승리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김민아가 5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고 5이닝까지 9:4로 리드했다. 그러나 6이닝부터 세 이닝동안 김민아가 1득점에 그친 사이, 김가영이 2-1-4득점을 뽑아내며 11:10, 역전 승리를 거두며 한 세트를 다시 앞섰다. 세트스코어 3:2 김가영 리드.

 

경기가 치달을수록 두 선수의 집중력이 빛났다. 5세트와 반대로 이번엔 김민아가 6:8로 끌려가던 5이닝째 3득점에 이어 6,7이닝서 1득점을 추가하며 11:8 기어코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를 가르는 7세트서도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던 12이닝째. 6:7 추격 기회를 잡은 김민아가 절묘한 원뱅크샷을 성공시키며 8:7 역전, 비껴치기로 남은 1점을 채워 9:7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3 김민아의 우승.

 

 김민아는 “결승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경기장에 처음 오신 부모님께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보람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출처 : PBA 프로당구협회]